•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석유화학, 구조조정 속 80% 가동률 유지…설 연휴에도 생산 지속

등록 2026.02.14 09:10:00수정 2026.02.14 09:1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설 연휴 공장 가동률 80% 안팎 추정

에틸렌 수요 고려 적정 가동률 유지

수요 많은 공장은 가동률 90% 이상

[여수=뉴시스] 단일규모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화학단지 '여수국가산단'. 2024.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단일규모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화학단지 '여수국가산단'. 2024.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공장 폐쇄를 비롯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설 연휴 기간에도 공장을 멈추지 않는다.

평균 80% 안팎의 가동률을 유지하며 에틸렌 생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공장의 설 연휴 기간 가동률은 8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사업 재편이 진행 중이지만 핵심 기초 제품인 에틸렌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틸렌은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대표적인 기초 유분이다. 플라스틱은 물론 자동차와 가전 등 산업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 이 때문에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는 품목으로 꼽힌다.

다만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은 부담 요인이다.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이 에틸렌 공급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공급 과잉이 심화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한국 업계도 공급 축소와 설비 조정 등 구조조정에 나선 배경이다.

그럼에도 일부 국내 공장은 9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울산 공장은 90~95%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샤힌 프로젝트' 완공을 앞둔 에쓰오일은 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사우디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판로를 넓히는 전략이다.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람코 계열사 사우디 베이식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과 폴리에틸렌 제품의 해외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5조5000억원이다.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할 폴리에틸렌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석유화학 설비 증설이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단기간 내 공급 과잉 해소는 쉽지 않다"며 "에틸렌은 산업 전반에 쓰이는 기초 소재인 만큼 국내 업체들도 현재 수준의 가동률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