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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배현진 징계에 당내 갈등 또 격화…친한계 "장동혁 제명해야"

등록 2026.02.13 1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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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서울시당 공천권 빼앗기 위한 찬탈 행위"

소장파 "마이너스 정치 하는 것은 패배의 길 자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1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리자 친한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당내 갈등이 또 다시 격화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이날 "장동혁 대표를 제명해야 한다" "장 대표를 쫓아내지 않는 한 이 당은 궤멸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도부 총사퇴는 물론이고, 제정신이 아닌 윤리위원장을 임명해 당을 파국으로 몬 장동혁 대표는 제명돼야 한다"며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당원 선거로 선출된 서울시당위원장을 징계하는 건 더불어민주당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다. 고성국 징계에 대한 보복이자, 서울시당의 공천권을 빼앗기 위한 찬탈 행위"라고 썼다.

안상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두환 미화 논란 끝에 고성국 징계가 결정되자마자 이뤄진 '정치보복'이자, 당내 비판세력을 제거하고 '공천권을 강탈하는 막장 드라마'"라며 "상식 이하의 기이한 일들을 반복하는 당무감사위와 윤리위를 해산하고 공당에 걸맞게 재구성하길 촉구한다"고 적었다.

한지아 의원은 "최근 우리 당 윤리위 결정들을 보면, 이것이 과연 승리를 위한 전략인지, 패배를 위한 전략인지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장동혁 지도부는 선거 필패의 책임을 넘어서 대한민국에 드리울 암울한 미래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윤어게인을 반대하는 정치인들의 숙청도구로 전락한 국민의힘 윤민우 윤리위원장과 그의 정치적 뒷배인 장 대표를 쫓아내지 않는 한 이 당은 궤멸되고 말 것"이라며 "어디 누가 죽는지 한번 가보자"고 썼다.

국민의힘 내 소장파로 불리는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할 당이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패배의 길'을 택하는 '자해행위'"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정해진 규칙에 복종하는 훈련소에서 훈련소장의 말을 따르지 않는 교육생만 골라 징계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당원에 대해 진행되는 모든 '징계'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했다.

당 윤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배 의원 제소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 결과를 발표했다. 윤리위는 배 의원의 '미성년자 아동 사진의 SNS 계정 무단 게시' 문제가 윤리위원회 규정과 윤리규칙을 위반한다고 보고 당원권 정지 1년 결정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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