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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장동혁에 부동산 정책 실패 떠넘겨…국민 편 가르기"

등록 2026.02.17 14: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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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50억 예상되는 대통령부터 솔선수범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는지 공개적으로 묻자 "이 대통령이 또다시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고 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장 대표의 다세대 주택 보유를 집값 급등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물타기이자 국민 편 가르기"라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이른바 '6채'는 공시지가 기준 약 8억5000만원 수준으로, 상당수는 지방 및 부모 거주 주택 등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정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야당 대표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국정운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대통령 자신은 재건축 호재로 시세차익 50억원이 예상되는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집 팔아 주식 사라'고까지 말해왔다"며 "이제와 정부가 정작 대통령의 '똘똘한 한 채'에는 퇴임 후 돌아갈 집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국민은 공정성을 느끼기 어렵다. 솔선수범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과거 박원순 시절의 공급 위축,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 중과세가 '똘똘한 한 채' 쏠림을 심화시켰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세금과 대출 규제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며 "지금 정부가 할 일은 '다주택자 공개 질의' 같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공급 확대와 제도 정상화"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새벽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장 대표가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장 대표에게 공개 질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장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시나"고 썼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X에 글을 올려 부동산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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