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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조연' 심석희, 韓 쇼트트랙 최초 계주 금 3개[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9 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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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2018 평창 이어 여자 계주 우승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심석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9.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심석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누빈 심석희(서울시청)가 한국 쇼트트랙 선수 최초로 계주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심석희는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이번에도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는데, 계주에서만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개인전에서는 은메달(2014 소치 500m)과 동메달(2014 소치 1000m) 1개씩을 손에 넣었다.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역사상 계주 금메달 3개는 심석희가 처음이다. 최민정과 김아랑도 계주 메달 3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각각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지난 아픔을 뒤로하고 하나로 똘똘 뭉쳐 얻은 성과여서 더 값지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 대회 여자 1000m 결승 당시 최민정을 고의 충돌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동시에 대표팀 동료들에 대해 험담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최민정과 사이가 크게 틀어진 심석희는 징계가 끝난 뒤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으나 계주에서 접촉하는 일은 없었다. 이로 인해 여자 대표팀은 최상의 조합을 내세울 수 없었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심석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2.19.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심석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하지만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를 앞두고 최민정과 심석희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손을 맞잡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이 가동됐다.

체격과 힘이 좋은 심석희가 가볍고 빠른 최민정을 밀어주며 경기력을 극대화 한 여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ISU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날 계주 결승에서도 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국은 레이스 도중 최민정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네덜란드와 가벼운 접촉이 있어 3위로 크게 처졌다.

그러나 결승선까지 10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가 최민정을 힘껏 밀었고, 추진력을 받은 최민정은 2위와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이후 4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다시 최민정을 강하게 밀었고, 스피드를 끌어올린 최민정은 인코스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로 출격한 김길리가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선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흘린 심석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도, 결승 경기 내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다같이 잘 버티고 이겨낸 것에 벅찬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심석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02.19. park7691@newsis.com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에서 심석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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