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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내구재수주 1.4%↓…"항공기 급감 영향·코어 자본재는 0.6%↑"

등록 2026.02.19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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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자동차 판매장. 자료사진. 2026.02.19

[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자동차 판매장. 자료사진. 2026.02.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동향을 선행 파악할 수 있는 2025년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4% 줄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민간 항공기 발주가 급감한 게 내구재 수주 전체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코어 자본재 수주는 늘어나 기저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5.4%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2% 정도 줄어든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수주 감소 주된 배경은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 부문의 발주 부진이다. 운송장비 수주는 5.3% 줄어 11월 15.2% 증가에서 급반전했다. 특히 비국방 항공기와 부품 수주가 24.9% 급감했다.

대형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12월 항공기 주문은 175대로 전월 164대에서 늘었지만 대부분 저가 기종이었다.

내구재 수주는 토스터에서 항공기까지 3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주문을 망라한 지표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코어 내구재 수주는 0.9% 늘어났다. 전월 0.4% 증가에서 확대했으며 시장 예상치 0.3% 증대를 웃돌았다.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항공기를 제외한 코어 자본재(비국방자본재) 수주는 전월에 비해 0.6% 늘었다. 시장 예상 0.4% 증가를 상회했다. 11월 수주는 0.4% 증가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12월 코어 자본재 출하는 0.9% 늘어났다. 전월 0.2% 증가에서 확대했다. 내구재 전체 출하도 1.0% 증대해 11월 0.3% 감소에서 반등했다. 4분기 기업 설비투자가 견조했음을 보여줬다.

품목별로는 가공금속 제품 수주가 0.9% 증가하고 전기기기 및 부품 0.6%, 기계 0.3% 늘었다. 컴퓨터 및 전자제품도 3.0% 증가하고 1차 금속 1.7% 증대됐다. 자동차 수주는 1.2% 늘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코어 자본재 수주를 떠받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 붐이 기업 지출을 지지하고 첨단기술 외 업종도 연말 들어 투자에 나서면서 2026년 설비투자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 통상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하는 가운데 연말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전체 내구재 수주는 감소했지만 운송장비 변동을 제외한 기저 제조업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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