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교사·공무원 파업 번지자…SNS 전면 차단
![[리브르빌(가봉)=AP/뉴시스]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가봉 대통령이 레옹 음바 국제공항에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5.11.23.](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01031840_web.jpg?rnd=20260220092507)
[리브르빌(가봉)=AP/뉴시스]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가봉 대통령이 레옹 음바 국제공항에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2025.11.2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가봉 정부가 교사 파업 등 공공부문 시위가 확산하자 SNS를 전면 차단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AP통신,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가봉 미디어 규제기관은 지난 17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봉 전역에서 SNS와 디지털 플랫폼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에서 부적절하고 명예훼손적이며 증오와 모욕을 담은 콘텐츠가 관찰됐다. 이는 인간 존엄, 국가 제도, 국가 안보를 훼손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국내법과 국제법, 그리고 주요 디지털 플랫폼이 채택한 콘텐츠 규정에 따라 처벌 가능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감시 단체 넷블록스(NetBlocks)는 "18일 기준 가봉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왓츠앱 등 여러 플랫폼의 접속이 제한됐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부분의 인터넷 제공업체가 SNS 접근을 차단했지만, 가봉 최대 통신사 가봉텔레콤(Gabon Telecom)은 제한적으로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대통령은 공화국수비대 사령관이었던 지난 2023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고 지난해 대선에서 94%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응게마 대통령은 당선 당시 개혁을 약속했지만, 지난해 언론인 1명과 노조 활동가 2명이 수감되는 일이 발생해 정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봉에서는 임금과 근로 조건 문제로 지난해 12월 시작된 교사 파업이 보건·교육 등 다른 공공 부문으로 확산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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