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현희 "오세훈 시장, 감사의 정원 철거해야…이념 과시용 전시장"

등록 2026.02.20 15:37: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군사 정권 시대에 있을 법한 시대착오적 발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철거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성지"라며 "잠시 스쳐 지나가는 시장의 이념 과시용 전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은 그동안 오세훈이 시도한 뉴라이트식 전시행정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6.25 전쟁 22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정원’이라는 미명 하에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7m 높이의 ‘받들어총’ 형상 돌기둥 22개를 세우려고 한다"며 "민주주의의 상징적 광장을 군사 병영처럼 만들려는 군사 정권 시대에나 있을법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쟁기념비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광장이 아닌 얼마든지 다른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한민국 역사성과 민주화의 성지인 광화문광장에 전쟁 기념 돌기둥을 세우려는 오세훈 시장의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한강 버스, 감사의 정원, DDP 등 전시행정과 겉멋정치에 쏟아붓는 혈세로 당장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유 공실이나 보유 주택 5000호를 리모델링해 우리 청년들과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권 보장에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의 정원은 오 시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6·25전쟁 참전 22개국에 대한 예우를 담는다는 취지로 광화문광장 부지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서울시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 절차를 누락했다며 공사 중지 명령을 사전 통지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