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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주택매매·전세 소비심리 동반 상승…서울 외곽↑

등록 2026.02.20 11:00:00수정 2026.02.20 11: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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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1월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 조사

서울 24개 자치구 상승 국면…인천 15.1p 급등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2026.02.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2026.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중저가 단지가 많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는 기류다.

20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1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30.9) 대비 7.3포인트(p) 오른 138.2로 상승을 유지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는 지난해 10월 137.5로 올랐다가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뒤인 작년 11월 128.3으로 하락했다. 이후 12월 130.9로 소폭 오른 데 이어 2개월째 상승했다.

부동산 기상도를 보면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보합)를 제외한 24개구가 상승 국면에 들었다. 특히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구로구, 강서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 외곽지역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상승 2단계 국면에 들었다.

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 지수는 작년 12월 117.7에서 1월 124.1로 6.4p 오르며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99.8에서 114.9로 15.1p 급등하며 상승 국면 진입을 목전에 뒀다. 수도권 전체로도 119.8에서 127.5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월 110.5에서 1월 115.4로 소폭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전국 평균도 115.8에서 122.1로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11.5p 오른 125.0으로 상승, 광주가 9.8p 오른 104.3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1월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2.1p 오른한 110.7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2.4p 오른 113.3, 비수도권은 0.4p 오른 107.6으로 보합이었다. 서울은 2.3p 오른 116.0으로 한 달만에 상승 국면에 재진입했다. 경기는 112.6, 인천은 109.3으로 보합이었다.

다만 이번 조사의 경우 수도권 주요 도심에 주택 6만호를 공급하는 1·29 주택 공급 대책과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화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조치와 관련한 주택시장 반응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국토연구원의 설명이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매수세가 늘어난 효과가 일부 포함됐고,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여겨지던 외곽지역의 기저효과가 주택 매매 소비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1·29 대책이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영향은 다음달 조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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