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의협 회장 "사퇴? 고민 했지만 물러서지 않을 것"
"인생 걸고 싸워온 전공의·의대생에 책임감" 사과
집행부 공백은 의료계 대표 부재…"물러서지 않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의과대학 증원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1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0/NISI20260210_0021161420_web.jpg?rnd=20260210181847)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의과대학 증원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10. [email protected]
김 회장은 이번 일로 집행부 총사퇴까지 고민했었지만 맡은 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1일 의협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회원들에게 보낸 '2027학년도 의대 정원 결정에 대한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대 정원 조정안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뜻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했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싸워 온 전공의·의대생 여러분께 선배로서 미안함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이 외쳤던 의학교육의 질과 미래 의료에 대한 우려는 정당하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전공의 등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사퇴 요구 등 향후 거취에 대해 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회장은 "의협 43대 집행부는 거취에 대해 거듭 고심했다. 여기에는 집행부 총사퇴도 포함돼 있었다"면서도 "집행부의 공백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건의료정책 논의에서 의료계 대표가 부재하게 됨을 의미한다"며 물러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검체수탁, 성분명처방, 한의사 엑스레이(x-ray) 허용 등은 정부나 국회가 언제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위기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수개월 간 의료계의 의사결정자가 부재할 경우에 야기될 후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43대 집행부는 고심 끝에 엄중한 시기임을 고려해 주어진 소임을 책임 있게 수행하고자 한다"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과제로는 ▲상설 의정협의체 구성 ▲의학교육 정상화 등 정부에 요구한 5대 과제의 이행 ▲지역의사제 운영 세부사항·건강보험 재정 영향 등 세부과제 감시 ▲의료 현장 목소리 경청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부족한 결과에 재차 사과드리며 책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생기는 의료 현장의 모든 혼란은 정부에 책임이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는 등 맡은 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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