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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단비' 내일 전국 비·눈…경남 일부 대설특보

등록 2026.02.23 12:31:39수정 2026.02.23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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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이틀간 전국에 비 또는 눈

제주도·남해안 최대 80㎜ 강수 예보

경상서부내륙 3~8㎝, 최대 10㎝ 눈

[함양=뉴시스] 차용현 기자 = 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6.02.22. c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차용현 기자 = 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2026.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내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나 눈이 예보됐다.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건조한 동쪽지역에 단비가 될지 기대된다. 다만 경상서부내륙에는 3~8㎝, 최대 10㎝의 눈이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3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서쪽의 찬 성질 고기압이 영향을 미쳐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까지 쌀쌀한 기온이 이어지겠다. 한파특보와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되고 풍랑특보도 점차 해제되고 있지만, 건조특보는 24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유지되겠다.

건조특보는 이번 강수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완화되거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수가 내리기 전까지 건조한 대기가 계속 유지되고 강한 바람도 이어져 방심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시간대별 예상 강수를 보면, 24일 새벽과 아침 저기압의 중상층 구름대가 먼저 유입되며 제주도와 전라서해안 지역에 약한 강수가 시작되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점차 영향권에 들어 초기엔 강수량이 많지 않겠지만, 지표면 기온이 낮은 내륙은 도로 살얼음과 어는 비 가능성에 주의해야겠다.

본격적인 강수는 24일 오후~저녁 제주도 남쪽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는 시기에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많은 비가, 경북과 일부 경상권 내륙 지역에선 북쪽 찬 공기와 수증기가 집중돼 비가 눈으로 바뀌고, 적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5일에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북쪽 고기압, 남쪽 저기압의 기압계가 형성되며 동해안 일부지역에 오전까지 약한 강수가 이어지겠다.

24~25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는 최대 8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남해안과 남부지방은 4~40㎜ 범위의 비가, 수도권에는 1㎜ 안팎의 다소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남부산지에 2~7㎝, 경상서부내륙에는 3~8㎝(최대 10㎝) 등이다. 경남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의 경우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저기압의 경로에 따라 적설로 변동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기간 한반도 상공에서 찬 공기 위에 따뜻한 공기가 포개지는 현상이 나타나 지역별, 고도별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이번 강수 이후에는 동풍이 우세해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이 다소 기온이 오르겠다. 반대로 동해안 등 동쪽지역은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동서 간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8일 강원영동지역에는 강수가 예상된다. 다만 아직 변동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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