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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뻔한 복수극 아니에요"

등록 2026.02.23 17: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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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서 1인 2역 연기

"끝까지 가슴 조여지는 서사, 캐릭터에 몰입돼"

남상지 "캐릭터 심정 헤아리는데 시간 많이 필요"

[서울=뉴시스]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성근 감독과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성근 감독과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처음엔 일일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뻔한 복수극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다음 장이 너무 궁금했고, 끝까지 가슴 조여지는 대본이더라고요. 제가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배우 박진희는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복수극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붉은 진주'는 신분을 숨긴 두 여자가  아델 그룹의 감춰진 죄악과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극 중 박진희는 쌍둥이 자매 김명희와 김단희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언니 명희는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 간호사였지만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며 죽음을 맞게 되는 인물이고, 동생 단희는 언니의 복수를 위해 아델 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복수에 나서는 인물이다.

박진희는 "큰 서사를 가진 캐릭터가 욕심이 났다"며 "명희와 단희의 억양, 말투, 표정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굉장히 힘들었지만 고민의 시간이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짜릿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나왔을지 너무 궁금해 얼마 전 편집실에서 (촬영본을) 먼저 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고민한 만큼 잘 나온 것 같아 좋았다"고 전했다.

특히 대사량이 많아 캐릭터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촬영이 없는 날에도 대사를 계속 외우다 보니 자다가 꿈을 꾸기도 했다. 그게 대본으로 쓰여질지 안 쓰여질지 모르겠지만 너무 몰입한 나머지 그렇게 되더라"고 웃었다.
[서울=뉴시스] 배우 남상지가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남상지가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주연 남상지는 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뒤 복수를 위해 백진주라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턴트 클로이 리라는 신분으로 아델 그룹에 입성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실제의 저는 앞으로 남은 제 삶이 중요한 편인데, 백진주는 자신의 삶보단 가족의 명예와 정의를 더 중요시한다. 그런 인물과 가까워지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기까지의 물리적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며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요즘은 개인의 삶과 행복이 더욱 중시되는 시대"라며 "옳고 그름을 떠나 이런 시대에 우리가 과연 무엇을 잃어가고 있을까에 대한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성근 감독과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성근 감독과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2026.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델 그룹 회장 박태호 역은 최재성이, 박태호의 아내이자 아델 갤러리 관장인 오정란 역은 김희정이 맡았다. 김경보는 단희의 조카이자 아델 그룹 제1 본부장 박민준을, 강다빈은 정란의 아들이자 아델 그룹 제2본부장 박현준을, 천희주는 진주의 친구이자 아델 그룹 팀장 최유나를 연기했다.

김희정은 "오랜만에 악역을 맡았다"며 "눈  밑에 점을 하나 찍는 등 비주얼적으로 못돼 보이고 화려해 보이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연기 변신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 두 사람이 서로 연대하고, 자아를 되찾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렸다"며 "단순한 복수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가족이 탄생을 하고 구원의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고 밝혔다.

"배우들이 너무 잘해줬고, 저는 최대한 즐겁게 현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일극에서 보기 힘든 영상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즐겁게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붉은 진주'는 이날 오후 7시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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