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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못 하면 죽어야죠"…K리그2 수원 이정효 감독의 출사표

등록 2026.02.25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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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즌 만에 승격 노리는 수원…28일 이랜드와 개막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효 수원삼성 블루윙즈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02.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효 수원삼성 블루윙즈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명가 부활을 꿈꾸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명장' 이정효 감독이 남다른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효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 못 하면 죽어야죠"라며 웃었다.

이어 "(팬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제 기대가 더 크다. 그걸 뛰어넘기 위해서 선수들을 험하게 다루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저까지 일관성을 갖고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 흥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등 3시즌째를 보내는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이끌던 이정효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동시에 이 감독의 애제자 정호연, 부천FC 승격 공신인 박현빈, 울산 HD에서 뛰던 고승범 등을 데려와 K리그2 최강 중원을 구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격수 헤이스, 페신, 수비수 홍정호, 골키퍼 김준홍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일각에선 K리그2를 넘어 K리그1에서도 우승 경쟁력을 갖춘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이 감독은 "아직 멀었다. 지금은 K리그2에 있기 때문에 K리그2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전날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이 감독은 "한국 축구의 틀을 깨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틀을 깨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생각하는 틀이 있다. 그걸 깨기 위해 스스로에게 계속 가혹하게 대하고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은 저만 알고 있겠다. 제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효 수원삼성 블루윙즈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6.02.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정효 수원삼성 블루윙즈 감독이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우승과 함께 승격을 노리는 이 감독은 "부담감을 생각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없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막전 이후 반응은 두 가지로 갈릴 것이다. 제가 수원 팬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받는지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2026시즌 K리그2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김해FC와 안산 그리너스의 맞대결로 문을 연다. 수원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서울 이랜드와 붙는다.

17개 팀으로 늘어난 K리그2는 올 시즌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다.

K리그2 1, 2위는 K리그1로 자동 승격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3위-6위, 4위-5위가 대결하는 준PO 승리 팀끼리 PO에서 대결해 최종 승자가 K리그1로 승격한다.

PO 패자는 K리그1 최하위 팀과 승강 PO를 치러 승격 여부를 가린다.

다만 군 팀인 김천 상무가 K리그1 꼴찌를 하면 승강 PO는 열리지 않는다. 김천은 2027시즌 연고를 옮겨 재창단해 2027시즌을 K리그2에서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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