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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총서 송언석 재신임…"잘 싸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종합)

등록 2026.02.26 21:17:19수정 2026.02.26 2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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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통합 충돌로 사의…박수로 만장일치 재신임 추인

방미통위 위원 추천안 부결로 오후 늦게 의총 재개

저녁 8시 넘겨 마무리…대여 투쟁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2.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와 관련된 당내 이견으로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송언석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송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박수로 추인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본회의 상정이 불발되면서 당내 의원들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만 의결한 것이 갈등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당시 법사위 회의에서는 정치권과 지역 내 반발 등을 이유로 대구·경북,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의 의결을 보류했다.

직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 대구 지역 의원들이 이에 대한 불만을 표하면서 원내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고,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오후 열린 의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신임을 추인한 뒤 신동욱 최고위원과 정점식 정책위의장, 나경원 의원 등이 직접 송 원내대표를 찾아 의총 참석을 설득했고, 이후에서야 의총에 합류했다.

신 최고위원은 취재진에게 "(의원총회에서) '송 원내대표가 끝까지 임기를 마쳐주는 것이 마땅한 소임'이라고 하니 대다수의 의원들이 박수로 호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큰 정치적 현안 때문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게 아니라 대구·경북 통합 문제 때문에 송 원내대표가 당사자라서 오해가 있었다"며 "오늘 대구·경북 통합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이 결정됐으니 원내대표도 (마음이) 가벼워졌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국회 본회의 표결로 잠시 중단된 의총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 추천안이 부결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재개됐다.

국민의힘 몫인 천영식 위원 추천안은 재석의원 249명 가운데 찬성 116명, 반대 124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고민수 방미통위 위원 추천안은 찬성 228명, 반대 17명, 기권 4명으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송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돼 있던 방미통위 상임위원 선임 건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져서 부결시켰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합의를 해놓고 처리하지 않고 뒤에서 부결한다면 국회에서 의안 또는 법안에 합의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나. 야당이 필요 없다는 얘기"라며 "민주당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향후 국회 운영에 있어서 협조할 수가 없다"고 했다.

오후 늦게 재개된 의총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뒤 저녁 8시를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의총에서는 대여 투쟁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방미통위 위원 추천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뒤통수를 친 것"이라며 "협치를 무너뜨린 상황에서 진행되는 사법 파괴 악법 처리와 관련해 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과 미래에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지선 노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우리가 더 잘 싸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많은 공감이 있었다"며 "일단은 앞둔 지방선거가 제일 중요한 것 같고, 그것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뭔지 생각하면서 총의를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결기를 다질 수 있는 발언들이 많이 나왔다. 당 지도부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은 계속 같이 하면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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