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탄 띄우기' 영향?…美발전소 오염물질 배출 급증
20년간 연평균 12.5% 감소한 이산화황, 작년에는 18% 증가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발전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8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석탄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보이는 모습. 2026.02.27.](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0243732_web.jpg?rnd=20250409091458)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발전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8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석탄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보이는 모습. 2026.02.27.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환경보호청(EPA)을 인용해 지난해 발전소에서 배출한 이산화황은 18%, 질소산화물은 7%, 이산화탄소는 4%씩 각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산화황은 호흡기,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산화황은 주로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다.
미국의 이산화황 배출은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EPA가 배출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94% 줄었고, 지난 20년간 연평균 12.5% 감소했다.
WSJ은 "이산화황 배출이 지난해 이례적으로 반등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력 생산을 위해 석탄 사용을 장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작년에 석탄 발전량은 13% 증가했지만, 천연가스 발전은 3% 감소했다.
석탄업계를 대변하는 '아메리카 파워'는 "전력 수요 증가와 혹서, 혹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석탄 발전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전력망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풍력·태양광·전기차 등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을 축소한 반면 석탄·석유·가스 개발을 확대하는 등 기후 의기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기후 위기를 사기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달 27일에는 파리기후협약에서 다시 한번 공식 탈퇴를 지시했다. 그는 같은 달 7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유엔 산하 기구 31곳을 포함해 국제기구 66곳에서 탈퇴할 것을 명령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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