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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 규제합리화위 부위원장, 과거 막말 논란에 "진심으로 이해와 용서 구해"

등록 2026.03.03 16: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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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향해 '치매인가'…세월호 참사 두고 '천박함의 상징' 발언도

이병태 "당시 공직 염두에 두지 않아…이제 낮은 자세로 헌신"

[서울=뉴시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병태 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병태 KAIST 경영공학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병태 전 카이스트(KAIST) 교수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치매인가' 발언 등에 대해 3일 "저의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상처를 느끼셨던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해와 부탁의 말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총리급인 규제합리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 부위원장은 과거 소셜미디어에 문 전 대통령의 최저임금 정책을 겨냥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거나 세월호 참사를 두고 '천박함의 상징'·'불행한 교통사고'라고 밝혀 막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같은 과거 발언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당시의 저는 공직이라는 무게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자유주의자 시각에서 오로지 나라가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절박함에 매몰돼 있었다"며 "이제 공직자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우리 공동체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학자로 살며 자유로운 학문적 토론과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함이 없었던 저에게 공직이라는 자리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도전이자 소명"이라며 "경제의 활력이 넘치고, 청년들이 꿈을 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당분간 전과 같이 한 개인의 시민으로 자유로운 포스팅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규제합리화를 위한 조언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으로만 사용될 예정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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