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입항 중' 문구 뜨면 하선 준비…여객선 운항 상황 세분화

등록 2026.03.06 09:32:09수정 2026.03.06 10: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교통정보 체감 정확도 향상

[서울=뉴시스]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서비스 고도화 개선 전·후 예시 소개.

[서울=뉴시스] 여객선 교통정보(PATIS) 서비스 고도화 개선 전·후 예시 소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앞으로 여객선 이용객이 선박의 도착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승·하선 준비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여객선 운항 정보의 체감 정확도가 높아진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선박 특성과 기항지 여건 등을 고려해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파티스)의 운항 상태 판단 로직과 데이터 활용 방식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이용이 해마다 약 413%씩(2023~2025년 증가율 평균) 증가하면서 운항 정보의 체감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객선은 바닷길 특성상 선종, 항만,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입항 후 접안까지 소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제주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은 항만에 들어와도 실제 접안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단순 위치 정보만으로는 실제 도착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워 이용객이 '섬이 보이는데 언제 도착하느냐'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단순 위치 표시 중심의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여객선 운항상황을 단계적으로 안내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공단 관계자는 "운항 판단 기준을 보다 정교화해, 여객선 이용객의 이동 경험이 더욱 원활하고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여객선이 항만에 접근하면 여객선 교통정보(PATIS) 화면에서 운항 상태가 '입항 중'으로 자동 표시된다. 기존 출항 전→운항 중→운항 완료 등 3단계에서 출항 전→운항 중→입항 중→운항 완료 등 4단계로 세분화한다.  승객은 '입항 중' 안내에 따라 하선 준비를 하고, 마중객 역시 접안 시점에 맞춰 이동 계획을 세우는 등 현장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

공단은 선박 위치와 속도, 항만 접근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해 운항 상태가 자동 전환되도록 판단 기준도 정교화했다. 기존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LTE-M 기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수신이 어려울 때는 상호 자동 전환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위치 반영의 연속성과 체감 정확도를 개선했다. 이번에 정비된 여객선 운항 정보는 네이버 '대중교통 길찾기'와 기상청 해양기상정보 서비스 등에도 연계 제공되고 있다.

공단은 상반기 중 카카오맵 '초정밀 지도' 등 민간 지도 서비스로 연계를 확대한다. 오픈 에이피아이(API)·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한 개방 항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운항노선' 데이터도 추가로 개방해 해당 데이터가 항로 단위 분석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해상교통의 특수성을 고려한 이번 고도화가 운항 정보의 현장 체감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개선이 다양한 채널로 확산되도록 민간·공공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