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중기 특검, 사기범엔 눈 감고 피해자를 법정에"
"선과 악 뒤바꿔…'악질 특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0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4580_web.jpg?rnd=20260304102147)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권력이 바뀌어 단죄당하기 전에 스스로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특검은) 강혜경이 명태균의 지시로 움직인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자행한 것인지, 수사해서 밝히면 될 일이었다"면서 "(그런데 특검은) 조작 여론조사를 간파하고 물리친 피해자를 기소하는 최악의 결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2024년 12월, 명태균 일당을 사기 및 사기미수죄로 직접 고소했다. 그런데 특검은 가해자인 명태균 일당은 손도 대지 않다가 끝내 사건을 경찰에 넘기고 손을 털었다"면서 "강혜경과 김태열이 민주당의 공익제보자이기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또 강혜경 미래한국연구소 전 부소장이 지난 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 진술한 증언을 언급하며 "자백이다. 이미 검찰에서 수집한 수많은 증거도 있다. 이들은 유사한 전력으로 처벌받은 이력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과 악을 뒤바꾼 이런 존재를 '악질 특검' 말고 달리 무어라 불러야 할지, 저는 아직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고, 비서실장이던 강 전 부소장에게 명씨와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오 시장 부탁으로 같은 해 1월22일~2월28일 사이 총 10회(공표 3회·비공표 7회)에 걸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한 공표 또는 비공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 전 부소장은 명씨와 연락하며 설문지를 주고 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과 관련해 상의한 혐의, 사업가 김한정씨는 오 시장의 요청을 받고 같은해 2월1일~3월26일 사이 5회에 걸쳐 강 전 부소장 계좌로 비용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명씨가 실소유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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