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체류 우리 국민 귀국 지원 전세기, 아부다비 출발…206명 탑승(종합)
한국 시간 8일 오후 5시 35분 출발
한국인 203명, 외국 국적 배우자 3명
9일 오전 2시 전후 인천 도착 예정
외교부 "국민 약 1500명이 항공편 이용해 출국한 것으로 파악"

우리 국민들이 8일(현지시간) 정부 전세기에 탑승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공항에서 수속 절차를 밟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2026.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전세기가 8일 아부다비에서 이륙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국민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총 206명이 오후 5시 35분경(한국 시간) 정부에서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UAE 아부다비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자 국적을 보면 한국 국적자가 203명, 영국·프랑스·캐나다 국적자가 각각 1명씩이다.
중증환자, 중증장애인, 임산부, 고령자, 영유아와 이들의 필수 동행인원 등은 우선 탑승자로 선별됐다.
외교부는 탑승 인원이 285명이라고 앞서 공지했지만 38명은 취소 의사를 표명했고 53명은 연락없이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는 민항편을 통해 먼저 출국한 사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12명은 사전 신청 없이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습해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리 정부가 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경찰청과 합동으로 12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했으며, 주UAE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탑승 수요 조사부터 전세기 출발까지 전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출국을 지원했다.
외교부는 "전세기 출발 전 입국 수속 당시 현지에서 대피경보가 세 차례 발령되는 아찔한 순간 속에서도 신속대응팀과 현지 공관이 출국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 "UAE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이번 전세기 탑승 인원을 포함한 우리 국민 약 1500명이 직항이나 경유편을 활용해 출국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민항편을 이용한 출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전세기는 에티하드항공에서 운영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단기 체류 중인 한국인 3000여명의 조속한 귀국을 요청한 바 있다.
탑승자는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다음달 30일까지 약 140만원 안팎의 탑승 비용을 지정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외교부는 "여타 중동 국가에서 아직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이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