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모범 사례" 치켜세운 한화오션…재계 '상생 모델' 주목
이 대통령, 한화오션 사례 언급하며 '상생' 언급
조선업계 최초로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
김승연 한화 회장의 '함께 멀리' 가치 실현 차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2886_web.jpg?rnd=2026031014180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대통령이 나서 원·하청 격차 해소와 상생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한화오션의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 사례가 기업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내 주요 대기업 및 협력 중소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한화오션의 협력사 성과급 동일 지급 사례를 언급하며 "한화오션 사례와 같은 상생 문화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원청과 협력사 간 성과급 격차가 커 숙련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동일 성과급 지급 조치가 원·하청 간 보상 격차와 갈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조선업계 최초로 사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을 자사 직원들과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 근로자 약 1만5000명이 직영 직원들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한화그룹의 상생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평소 '함께 멀리'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회공헌 철학을 강조하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주요 경영 원칙으로 제시해 왔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협력사 근로자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동일한 비율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언급하며 "협력사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 역시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사례가 원·하청 간 임금 격차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기업의 상생 사례를 직접 언급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기업들도 협력사와의 상생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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