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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세훈, 출마 여부 진지하게 고민…후보 등록 안 할 수도"

등록 2026.03.12 11:03:34수정 2026.03.12 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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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늘 서울시장 공천 후보 추가 접수

이준석 "오세훈, 장동혁 반응에 실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여부를 놓고 "평소보다 더 진지한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오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본인의 개인 경쟁력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선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신청을 받았지만,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시장 후보 신청을 하루 더 받기로 했다.

이 대표는 '오 시장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는지' 묻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시장님의 문제의식과 책임감이 경계선에 있을테니 봐야겠지만 (후보 미등록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님이 제게 장동혁 대표를 만났다고 하면서 (당의 노선 변경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을 때, 반응이 실망스러워서 등록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취지로 말씀했다"며 "말로 안 되니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이 이를 교정할 마지막이자 유일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초기에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상당히 강력하게 나갔는데, 이걸 다시 싹틔우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울에는 상당히 수준 높은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이재명 정권의 의회 독재 부분에 굉장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합리적인 후보를 통해 충분히 유권자들이 반응할 수 있는데, 판을 이렇게 만드는 것도 국민의힘의 재주"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9일 의원 전원 명의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취지의 결의문을 발표한 것에는 "수박 겉핥기"라며 "절윤은 애초에 할 필요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의 죄를 자인하고 국민들한테 정말 죄송하다고 하지 않는 이상 여론의 큰 반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수 정당이 유튜버에게 장악된 구조를 깨는 게 우선이다.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며 "오 시장 측에서는 장예찬, 박민영 등을 콕 집어서 (인사 조치를 하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근데 둘을 대체할 만한 국민의힘의 인재풀이 더 낫다고 할 수도 없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산 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을 두고는 "둘 다 겁이 많아서 안 될 것"이라며 "부산 정서를 가볍게 보면 안 된다. (한 전 대표가) 구포시장에서 쇼 한 번 했다고 뽑아줄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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