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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명태균 첫 법정 대면…'3300만원 대납' 지시 여부 관건

등록 2026.03.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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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지시로 여론조사 수행했는지 쟁점

비용 '3300만원 대납' 지시 여부 관건

"대납 인지" vs "明 자발적으로 한 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씨는 그동안 오 시장을 수차례 만났으며 그의 요청으로 여론조사를 수행했다고 발언한 바 있는데, 법정에서 진술을 유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는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씨의 2차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에선 명씨가 오 시장이나 강 전 부시장의 지시로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여론조사 내용을 수정하거나 조작했는지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3300만원에 달하는 여론조사 비용을 김씨가 대납하도록 오 시장이 지시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는 국정조사 및 수사 과정에서 "오 시장을 최소 7번 만났고, 오 시장이 눈물까지 흘렸다"거나 "오 시장 측의 요청으로 여론조사를 수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오 시장의 후원자(김씨)가 비용을 지불한 것을 오 시장도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명씨와 이 사건 폭로자 강혜경씨의 증언이 일치해 진술의 신빙성이 보강될지도 주목된다.

강씨는 지난 기일 "명씨가 나경원 후보 측 영업에 실패한 뒤 오 시장에게 접근했다"며, 총 25회(공표 7회·비공표 18회)에 걸친 '맞춤형 여론조사'가 명씨의 지시와 김씨의 자금으로 이뤄졌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오 시장 측은 명씨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단 2번뿐이고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결과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 시장의 지시가 없었으며 명씨가 오 시장에게 소위 '생색'을 내거나 이권을 챙기려고 자발적으로 한 일이라는 주장이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회(공표 3회·비공표 7회)에 걸쳐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비서실장이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김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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