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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D-3' 경찰, 테러 대비 총력…시교육청 '행동 요령' 배포

등록 2026.03.18 06:00:00수정 2026.03.18 06: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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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인파 예상…경찰 6500명 투입 '총력 대응'

형사 150명 배치…흉기 등 이상 동기 범죄 대비

지하철 물품 보관함 이틀간 폐쇄…17개 역사 대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찾은 일본인 팬들이 방탄소년단 랩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3.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찾은 일본인 팬들이 방탄소년단 랩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신유림 이태성 기자 =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테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막바지 안전 점검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공연 관람객이 최대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공연 당일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70여개를 포함해 교통·범죄예방·형사·특공대 등 전 기능에서 경찰 약 6500명을 투입하고, 장비 5400여점을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인파 관리와 함께 테러 대응에도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핵심 구역에는 출입 게이트 31개를 설치하고 문형 금속탐지기(MD)를 배치해 오전 7시부터 관람객 휴대 물품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게이트 내부에서는 핸드 스캐너를 활용한 추가 검색도 진행해 흉기 등 위험물 반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공중 협박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며, 강력팀 형사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흉기 난동 등 이상 동기 범죄에도 대비한다.

차량 돌진 등 돌발 상황에도 대비한다. 행사장 주변 도로에는 경찰버스를 이용한 차벽과 철침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차량 접근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교통·지하철 이용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연 전날인 20일 첫차 오전 5시부터 공연 다음날 막차 시간인 오전 1시까지 약 이틀 간 주요 역사 물품 보관함 운영을 중단한다.

대상은 서울 시내 17개 역사로, 이용객은 운영 중지 이전에 보관 물품을 사전에 회수해야 한다.

공연 당일 무정차 통과가 예정된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 광화문역은 상황에 따라 출입구가 일시 폐쇄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무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03.1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무대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경찰은 공연 전후 안전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연 종료 이후 인파가 분산될 수 있도록 순차 이동을 유도하고 이태원·홍대·성수 등 2차 밀집 예상 지역에도 경찰력을 사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박정보 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 대책을 점검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도 전날 배포한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생과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유사 상황 발생 시 학생 안전 대책반 상황실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않는다' '압사 사고에 대한 위험을 사전에 생각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이동한다' '안전요원 및 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하고 질서를 유지한다' 등 행동 요령을 가정에서 사전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BTS 광화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 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를 충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중동 정세 악화 등 국제 환경을 고려할 때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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