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인 파산 14년 만에 최다…물가 상승·임금 정체 영향
![[도쿄=AP/뉴시스] 도쿄의 한 은행에서 ATM 기기로 현금을 인출한 한 사람이 새로 발행된 1만 엔, 5천 엔, 1천 엔 지폐를 보여주고 있다. 2024.07.03.](https://img1.newsis.com/2024/07/03/NISI20240703_0001236153_web.jpg?rnd=20260319135558)
[도쿄=AP/뉴시스] 도쿄의 한 은행에서 ATM 기기로 현금을 인출한 한 사람이 새로 발행된 1만 엔, 5천 엔, 1천 엔 지폐를 보여주고 있다. 2024.07.0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해 일본의 개인 파산 건수가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9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개인 파산 신청 건수는 약 8만3100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2011년 10만510건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의 개인 파산은 과거 이자 상한을 제한하고 연 소득 3분의 1을 초과하는 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규제가 시행되면서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023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후쿠모토 유키 닛세이기초연구소 금융조사실장은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졌지만 임금 증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46개월 연속 전년 대비 2%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물가 영향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감소했다.
후쿠모토 실장은 "여유 자산이 없는 계층일수록 물가 상승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나 은행 카드대출이 확산되면서 차입이 쉬워진 점도 파산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