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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장 결선투표서 사회당 그레구아르 당선..같은 당 이달고 시장 이어

등록 2026.03.23 0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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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차 결선투표서 극우파 시장은 유일하게 니스.. 무소속 많아

2027년 대선 앞두고 1500곳 지방 선거에서 좌· 우파 전통적 대립

[ 파리=AP/뉴시스] 3월 22일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파리 시장에 당선된 사회당 후보 에마뉘에 그레구아르( 가운데 오른쪽)가 2차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뒤 같은 당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 03. 23.

[ 파리=AP/뉴시스] 3월 22일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파리 시장에 당선된 사회당 후보 에마뉘에 그레구아르( 가운데 오른쪽)가 2차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뒤 같은 당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6. 03. 23. 


[파리=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파리 시장 선거의 22일(현지시간) 결선 투표에서 사회당 후보 에마뉘엘 그레구와르가 승리해 수도 파리의 같은 당 소속 안 이달고 시장의 자리를 승계하게 되었다.

 파리에서 3월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의 시장 선거 1차 투표에서도 좌파 후보  그레구아르가 득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라디오 프랑스가 초기 개표 결과를 보도했지만 득표율 미달로 2차 결선 투표가 22일 실시된 것이다.

프랑스 사회주의 좌파 연합인 녹색당-공산당 연합의 여러 후보들 가운데에서 1위인 그레구아르 후보는 36.5%의 표를 얻었고 반대파인 공화당의 전 문화부 장관 출신 라시다 다티 후보는 24.9%를 얻었다.

이번에 치러진 프랑스의 지방선거는 전통적인 좌파 우파의 대립이 확연한 가운데 2차 투표에선 프렌치 리비에라( 남부 지중해 연안) 도시 니스에서만 유일하게 극우파 시장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는 202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 판도가 형성 되기 직전 프랑스의 정치 지형과 세력 배분 상황을 보여주는 시금석이기도 하다.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들의 정확한 선거 득표 수 집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파리의 그레구아르 후보는 시내 각 투표소의 개표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득표율을 계산한 뒤에 라이벌인 우파 후보 라시다 다티 후보보다 월등히 앞섰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다티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다.
 
그레구아르는 "오늘 밤은 파리의 특별한 새로운 비전의 승리를 보여준 밤이다.  역동하는 파리,  진보적인 파리의 승리다"라고 자전거를 타고 파리 시청을 향해 달려가기 직전에 선언했다.

22일 프랑스 유권자들은 1500개 선거구에서 지방선거 최종 결선 투표를 위해 투표소에 다시 나갔다.  여기엔 주요 대도시도  포함되었다.

프랑스의 지방 행정수장과 시장들은 임기 6년을 위해 선출된다. 
 
프랑스 본토의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48%로 2020년 코로나 19 유행기 보다는 높았지만 2014년에 비해서는 4%포인트 낮았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발표했다.

대도시의 투표소는 저녁 8시까지 문을 열고 투표를 허용했다.
 
프랑스의 5번째 대도시인 남부 니스 시에서만 유일하게 극우파의 에릭 시오티 후보가 당선했다. 시오티는 전에 국민전선(NR)당의 극우파 마린 르펜과 연합해 활동하던 보수파 인물이다.

하지만 르펜의 당은 이 번 선거에서 원래 자기 텃밭으로 알려졌던 마르세이유 등 여러 도시에서 모두 당선에 실패했다.
 
당선을 노렸던 남부 님( Nîmes )시와  항구도시 툴롱에서도 모두 주류파 라이벌 들에게 패배했다.

22일  시장선거를 치른 마을과 도시는 프랑스 전국 3만 5000여곳 중 93%가 대개는 어떤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한 두 명의 후보자 간의 경쟁을 통해서 시장을 선출했다.
 
일부에서는 22일 결선 투표가 국제적으로 암울한 전쟁상황,  내년에 치를 대선에 대한 두려움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권자 가운데 엘레나 반 랑겐호벤 (81)은 "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중동(이란) 전쟁의 와중에서 프랑스는 내년 대선으로 중대한 변환기를 맞았다.  정말 소름끼치는 (horrendous) 상황이다"라고 AP기자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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