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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증시]트럼프 '최후통첩'…전쟁·경제지표 영향 촉각

등록 2026.03.23 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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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후 통첩…이란도 미국 금융 기관 공격 예고

24일 PMI 발표, 27일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중동 사태가 발생한 지 3주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전쟁이 경제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2026.03.2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중동 사태가 발생한 지 3주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전쟁이 경제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2026.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동 사태가 발생한 지 3주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전쟁이 경제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최후 통첩을 날렸고, 이란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

22일(현지 시간) 야후 파이낸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은 잇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면서다. 시장은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중앙은행들이 올해 말 금리 인상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내달 금리 결정을 앞두고 "향후 (6주간 발표될) 데이터가 경제 변화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으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주 투자자들은 전쟁 이후 처음 발표되는 주요 활동 지표인 미국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6, 서비스업 PMI는 51.7을 기록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27일 발표될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핵심 척도로 거론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잇따라 내놓는 전쟁 발 경제 전망도 눈여겨 볼 사항들이다. 마이클 바, 스티븐 마이런, 리사 쿡 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시장은 미국의 지상군 파병 등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호르무즈 해협이 48시간 내 완전히 개방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인프라를 폭격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란도 발전소가 피격되면 재건될 때까지 해협을 무기한 봉쇄하고, 나아가 미국 관련 금융 기관도 공격하겠다고 서슴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드 워치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벤 에몬스는 CNBC에 "이번 주 위험 회피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전쟁으로 인한) 첫 번째 거시 경제 영향은 PMI 데이터에서 나타날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을 줄이려는 추세가 계속되면서 현금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이다.

23일 월요일에는 미국의 2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가 발표된다. 휴스턴에서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CERAwekk)가 개막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등이 연설하고, 셰브런, 포드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24일 화요일에는 S&P글로벌 미국 3월 PMI 예비치가 발표되며, ADP 민간고용 지표,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30분께 경제 전망 및 지역 사회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기업 실적으로는 게임스톱, 코어앤메인 등이 예정돼 있다.

25일 수요일에는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 등이 발표되며, 노동통계국(BLS)의 2월 수입·수출 지수를 발표한다. PDD 홀딩스, 제프리스파이낸그룹, 신타스코퍼레이션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뉴욕에서 열리는 디지털자산 서밋 토론에 참여한다.

26일 목요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등이 발표되며, 리사 쿡 연준 이사 등이 금융 안정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전쟁 속에서도 미국-걸프 지역 금융 관계가 어떻게 유지될지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금요일에는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되며, 카니발 등이 기업 실적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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