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의대 4곳, 의평원 인증 못받았다…전북대 "재심사 신청"

등록 2026.03.23 11:23:29수정 2026.03.23 12:2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의평원, 2024~2029년 매년 평가

건국·동국·한림대 '불인증 유예'

전북대, 이의 신청…"재심사 진행"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사진=전북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건국대, 동국대, 전북대, 한림대 의대 4곳이 지난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인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대학은 1년간 제재 없이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불인증 유예'를 받았으며, 전북대는 재심사를 신청했다.

의평원은 3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2025년(2차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계획서 평가(주요변화평가)를 시행해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의평원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대규모로 늘어난 30개교에 대해 입학생의 입학 전부터 졸업까지의 6년 동안 의학교육의 질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주요변화평가 결과는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뉘며, 의평원은 일부 요건이 미비한 대학에 '불인증 유예' 판정을 내려 해당 대학이 인증을 유지한 상태에서 요건을 보완해 재심사를 받도록 한다.

'불인증 유예'를 받은 대학의 경우 1년의 재심사 기간 동안 인증 상태를 유지하므로, 불인증 유예를 받은 해에 입학한 학생 및 재학생에게는 영향이 없다.

2025년 1차년도 주요변화평가 결과 '불인증 유예'를 받은 충북대, 원광대, 울산대는 인증을 유지한 상태에서 재심사를 받아 이달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당초 원광대는 ▲기초의학교원 22명으로 평가 기준 25명에 3명 미달, 울산대는 ▲울산의학관에 대한 구체적 계획 부족, 충북대는 ▲교육병원 확보 ▲교원 충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부족을 지적받았다.

건국·동국·한림대 '불인증 유예'

이번 2026년 2차년도 평가 결과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한림대, 전북대 4곳이다.

이중 건국대, 동국대, 한림대는 인증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요건을 보완해 재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건국대의 경우 충주병원의 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 등 분야 전임교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건국대는 올해 6월까지 전임교원 임용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는 기초의학 교원 중 병리학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은 점, 경주캠퍼스 임상의학 전임교수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이에 동국대는 교원 채용공고 안내 실시 등 교원 충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림대의 경우 기초의학 교원 중 기생충학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이에 한림대는 특별 채용을 통한 기생충학 분야 전임교원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곧 교원 채용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번 '불인증 유예' 결과에 대해 즉각 재심사를 신청했다.

전북대의 경우 가정의학과 분야 전임교원(1명)이 확보되지 않은 점, 24·25학번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확보되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이에 전북대는 대형강의실 3실 및 소그룹실 4실 추가 확보, 해부학교실 1.5배 확장, 병원 내 학생전용공간 확보 등 시설을 개선 중이며, 교직원 충원과 관련해서도 체계적 충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의평원 측은 "3월 13일 전북대가 판정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했고, 현재 인증단 규정 및 관련 시행 세칙에 따라 재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최종 결과는 모든 재심사 절차를 종료한 이후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확대되는 정원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의 교원, 시설 등 교육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 학생들의 교육과 실습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학별 학생 정원이 확정되는대로 필요 시설과 기자재 등 교육여건 개선 계획을 토대로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아가 의평원이 매년 실시하는 평가 결과를 통해 불인증 유예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의대 교수·학생,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을 통해 지원 필요사항을 논의하는 등 대학이 지속적으로 의학교육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