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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에 이 군 공습 하루새 격화, 피난민도 급증

등록 2026.03.25 09:44:18수정 2026.03.25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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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엔 발표 "유엔과 레바논국민이 가장 우려한 사태"

대규모 남부 공습과 교량폭파 이어 밤새 베이루트권 폭격

3월 2일 ~23일 레바논 민간인 사망 1039명, 부상 2876 명

[티레=AP/뉴시스] 3월 22일 레바논 남부 티레 인근 카스미예 다리 레바논군 검문소 부근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연기와 잔해가 치솟고 있다. 2026.03.25.

[티레=AP/뉴시스] 3월 22일 레바논 남부 티레 인근 카스미예 다리 레바논군 검문소 부근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연기와 잔해가 치솟고 있다. 2026.03.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근교이 여러 곳에 이스라엘군이 하루 밤 새 여러 차례 폭격을 가해 새로운 피난민 물결이 생겨났다고 유엔구호기관인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이 24일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의 교량 7곳을 폭파한 데 이어서 베이루트의 도로에도 폭격을 가해 사람들의 이동과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 피난 수단을 모두 막고 있다고 OCHA는 밝혔다.

 이스라엘의 카츠 국방장관이 레바논 남부에 군대를 진격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즉시 반박 성명을 냈다.

"이것은 우리가 가장 우려했던 강경 발언이다.. 우리가 가장 보고 싶지 않았던 광경이기도 하다.  레바논 남부의 모든 국민들은 이런 (침공) 사태를 보고싶어한 사람이 한명 도 없을 것이다"라고 두자릭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을 비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앞서 리타니강 지역의 레바논 국민에게 이 곳을 떠나라며 대피령을 내렸다.

거기에 이스라에의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앞으로 리타니강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국경이 될 것이라고선언했다.  가자지구의 휴전선 옐로 라인이 시리아와의 국경이 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유엔사무총장이 이 같은 확전 메시지와 피난민 대량 발생에 관해 우려하고 있는지를 묻은 기자들의 질문에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자체가 그들의 언어와 전투 재개 의지에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루트=AP/뉴시스]3월 23일 레바논 베이루트 동쪽 하즈미예의 한 아파트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대파한 소녀가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2026.03.25.

[베이루트=AP/뉴시스]3월 23일 레바논 베이루트 동쪽 하즈미예의 한 아파트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대파한 소녀가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2026.03.25.

그는 "레바논의 영토 주권은 마땅히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레바논 정부를 존중하고 정부의 국내 군사 통수권과 무기 사용권 역시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

또한 이 전쟁의 중지와 전투 축소를 촉구하면서, 지금의 상황은 가뜩이나 위험한 레바논의 인도적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블루 라인 양쪽의 민간인들이 이미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빨리 재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01호에 따라 2006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맺었던 정전 협정을 복구해야 한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강조했다.  

OCHA는 현재 레바논에서 집을 잃고 강제로 축출된 피난민들에 대한 보호와 식수, 식량, 의약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구호 참여국가들도 지속적으로 구호품을 보내오고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3월2일 부터 23일 사이에 레바논에서 전투로 사망한 국내 희생자수는 1039명이며 부상자는 2876명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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