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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2.4조 규모 유상증자…"자본 확충으로 2030년 영업익 2.9조 달성"

등록 2026.03.26 15: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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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일 이사회 열어 유상증자 결의

재무구조 개선에 1.5조 투입

올해 부채비율 150% 미만으로

미래 태양광 사업에 9000억 투자

핵심 성장 투자로 기업 가치 제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솔루션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한다.

나머지 9000억원은 미래 태양광 사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17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6월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25~26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년간 자산 매각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대규모 자구책을 시행하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했다.

구체적으로 여수 산업단지 내 유휴 부지를 비롯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으며, 자본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해 70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글로벌 태양광·화학 산업의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50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재무 건전성 강화에 활용한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등을 상환해 올해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춘다.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은 또한 나머지 9000억원을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배정해 태양광 시장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기가와트(GW) 규모의 탠덤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고효율·고출력 제품인 탑콘은 기존 퍼크 기반 태양전지 구조를 고도화해 셀 효율과 출력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셀 기술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향후 5년간(2026~2030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나선다.

만약 연결 당기순이익의 10%가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 300원에 미치지 못하면 주당 300원의 최소 배당금을 보장한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사업 성장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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