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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정 판매 '노란 뚜껑' 코카콜라에 유대인들 환영…이유는?

등록 2026.03.31 20:15:00수정 2026.03.31 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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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에서 유대교 명절 '유월절'(Passover)을 맞아 코카콜라가 노란색 병뚜껑 제품을 한정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유대교 명절 '유월절'(Passover)을 맞아 코카콜라가 노란색 병뚜껑 제품을 한정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틱톡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코카콜라가 미국에서 유대교 명절 '유월절'(Passover)을 맞아 노란색 병뚜껑 제품을 한정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 인도 힌두스탄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매년 유월절 기간에 맞춰 기존 제품과 다른 제조 방식을 적용한 한정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유월절은 4월 1일 저녁부터 4월 9일까지 이어진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에 보리, 호밀, 밀, 귀리, 스펠트 밀 등 발효된 곡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특히 동유럽계 유대인인 '아슈케나짐'(Ashkenazim)의 경우 콩류, 옥수수까지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식단 규정 때문에 코카콜라는 기존 제품에 사용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한 제품을 별도로 생산한다. 노란색 뚜껑은 해당 제품이 유월절 기간에도 섭취 할 수 있는 제품임을 알리는 표시다.

코카콜라는 연중 '코셔'(Kosher) 식품으로 인정되지만, 일반 제품은 유월절 규정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셔 식품은 유대교 율법에 따라 섭취가 허용된 음식을 뜻한다.

이 같은 변화는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애틀랜타의 랍비 투비아 게펜이 유월절에도 코카콜라를 마실 수 있도록 별도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제품은 매년 봄 한정으로 출시되지만,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한 코카콜라는 '멕시코 코카콜라' 제품으로 연중 구매 가능하다. 다만 유리병에 담겨 판매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이 때문에 SNS에서는 "지금이 사탕수수 코카콜라를 저렴하게 살 기회"라며 구매를 권하는 반응도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노란 뚜껑이 보이면 기대된다", "지금이 쟁여둘 시기"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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