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중동전쟁 장기화에 1달러=159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31일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에 기축통화 달러에 매수가 선행하고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일본 무역적자 확대를 경계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 1달러=159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82~159.8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5엔 밀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군사작전을 종결하기 위해 이란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바로 합의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그간 그냥 두었던 이란 발전소와 유전, 하르그섬을 모두 폭파하고 완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으로 뉴욕 상품시장에선 미국 기준유 WTI 5월 인도분이 배럴당 106달러까지 일시 뛰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앤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관측이 여전하면서 엔화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02엔, 0.01% 내려간 1달러=159.79~159.8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31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7엔 오른 1달러=159.65~159.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등, 지난 27일 대비 0.55엔 상승한 1달러=159.70~159.8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게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미무라 아쓰시(三村淳)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30일 기자들에게 "원유 선물 시장에 더해 외환시장에서도 투기적인 움직임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정황이 이어지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해진다"고 언명했다.
시장에서는 시장 개입 전단계인 레드체크 등 수단을 사용해 엔저 진행을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엔 매수가 유입했다.
30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주말보다 0.08% 떨어진 4.3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장기금리는 4.50%에 다가섰다.
고용통계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채 매수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예견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도 들어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3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83.31~183.34엔으로 전일보다 0.39엔, 0.21%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1471~1.147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6달러, 0.22%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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