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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90만식까지 대폭 확대

등록 2026.04.02 11:00:00수정 2026.04.02 1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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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밀·콩 활용 조식…정부 2000원 지원

29개 산단 참여, 비수도권 23곳…중소기업 중심 확산

"식습관 개선·업무 효율↑…쌀 소비 확대까지 연결"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17일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은행골식당을 찾은 학생들이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 2025.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17일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은행골식당을 찾은 학생들이 자율배식을 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구내식당·배달·케이터링 등 다양한 방식의 조식 제공이 이뤄지면서 근로자 복지와 쌀 소비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 실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산업단지 근로자의 건강한 아침 식습관을 지원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5만4000식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 규모를 90만식까지 확대해 전국 29개소에서 추진 중이다.

사업 구조는 간단하다. 근로자가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2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000원가량은 지방자치단체와 참여 기업이 분담한다. 이를 통해 국산 쌀·밀·콩 등을 활용한 조식을 구내식당이나 외부 주문·케이터링 방식으로 제공한다.

참여 사업장 29곳 가운데 23곳이 비수도권 산업단지로, 지역 기반 중소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확산되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참여기업 중 28곳이 중소기업이며, 이 가운데 9곳은 여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형 사업자' 형태다. 개별 기업 단위로 조식 제공이 어려웠던 산단에서도 공동급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수혜 범위가 넓어졌다는 평가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참여 근로자들은 "출근 전 간편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저렴한 가격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함께 식사하며 소통이 늘었다"는 등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단순 복지사업을 넘어 생산성과 식습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먹거리 접근성이 낮은 산단 내 근로자의 건강한 식생활과 업무 효율성 증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산단 근로자들의 조식 문화가 지속적인 쌀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간기업, 지방정부 등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수행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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