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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화솔루션 "유증 불가피했지만 송구" 사과 …일부선 "유증 철회" 반발

등록 2026.04.03 18:02:07수정 2026.04.03 2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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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주주대상 유상증자 설명회

2.3조 자구책에도 신용등급 하락 우려

일부 주주들 유증 철회 요구하며 반발

[서울=뉴시스] 정원영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이 3일 오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이창훈 기자)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원영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이 3일 오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이창훈 기자)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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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솔루션이 2조4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 미래를 위해 유상증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자산 매각 등 자체적으로 2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지만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부 주주들은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어 유상증자를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3일 오후 4시 서울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정원영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전무)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일반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유상증자 계획은 회사 상황을 고려할 때 시급하면서도 꼭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유상증자 이후 단기적 주식 수 증가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로 중장기적으로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설명회에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유상증자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만약 실제 신용등급 하락 시 2028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오는 사채 가운데 최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감안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차입금을 조기 상환하고 미래 태양광 사업에 관한 투자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정 실장은 "핵심 사업인 태양광 사업에서 미국 정치 환경의 변화와 같은 기간 있었던 미국 현지 집중 투자, 시운전 설비 과정에서의 유틸리티 사고가 시기적으로 겹쳤다"고 설명했다. 여러 악재가 겹치며 불가피하게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취지다.
[서울=뉴시스] 한화솔루션이 3일 오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연 모습. (사진=이창훈 기자) 2026.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솔루션이 3일 오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연 모습. (사진=이창훈 기자) 2026.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일부 주주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주주는 "주주들을 위한다면 유상증자를 철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주는 "이사 보수 한도를 올린 것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실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해서 "2030년까지 추가 유상증자는 필요도 없고 추가는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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