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속어 정신이상' 논란 일축…"나같은 사람 더 많아야"
공식 SNS "미친X, 빌어먹을 해협" 파문
美 민주 "직무정지" 이란 "말하게 두자"
![[워싱턴=AP/뉴시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는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각의 '정신 이상' 비판을 일축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4.07.](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01160234_web.jpg?rnd=20260407023249)
[워싱턴=AP/뉴시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는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각의 '정신 이상' 비판을 일축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2026.04.07.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는 공식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각의 '정신 이상' 비판을 일축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겠나' 질문에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며 "나는 비판자들에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내가 등장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무역 등 여러 측면에서 착취당하고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루스소셜에 "이 미친 X들아(crazy bastards),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fu**in' straits)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7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와 교량을 전부 파괴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란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행복한 부활절, 사람들이 교회에 가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미국 대통령은 정신 나간 미치광이(unhinged madman)처럼 폭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코네티컷)은 더 나아가 "그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내가 내각에 있었다면, 헌법 전문가들에게 전화해 수정헌법 제25조에 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의 대통령직 승계 조항이다. 25조 제4절은 "부통령과 장관 과반수 또는 연방의회가 법률로 정하는 기관장의 과반수가 상원 임시의장과 하원의장에게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서면 신청을 제출할 경우 부통령이 즉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란도 비공식 라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 사이드 잘릴리 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트럼프에게 '닥치라'고 해서는 안 된다. 미국의 본질을 드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트럼프가 말하게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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