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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주 휴전 합의"…유가 100달러 붕괴, WTI 16%↓

등록 2026.04.08 08: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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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망에 유가 10달러 이상 급락

트럼프, 강경 발언 뒤 협상 전환…전쟁 리스크 일시 완화

 [부산=뉴시스] 7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배럴당 94.43달러로 16.4% 급락했다. 사진은 7일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유류 가격 표시판 뒤로 승용차에 대한 주유가 진행되고 있다. 2026.04.08.

[부산=뉴시스] 7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배럴당 94.43달러로 16.4% 급락했다. 사진은 7일 부산의 한 주유소에서 유류 가격 표시판 뒤로 승용차에 대한 주유가 진행되고 있다. 2026.04.0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7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배럴당 94.43달러로 16.4% 급락했다.

앞서 WTI는 정규장에서 배럴당 112.95달러로 마감해 0.5% 상승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2월 말 대비 약 69% 폭등한 수준이자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그러나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로 확보를 조건으로 한 10개 항의 제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협상의 기반으로 받아들여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유가는 즉각 10달러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며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시한이 다가오자 파키스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2주 연장할 것을 요청했고, 이란에도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 허용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이란으로부터 10개 항의 제안을 받았으며, 2주라는 기간은 최종 합의를 체결하고 완료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그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전면전 확대부터 협상 타결까지 모든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관망세를 유지해 왔다. 이번 합의는 2주 한시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협상 과정에 따라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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