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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택시스이더리움·파라택시스코리아, 합병 추진 배경은

등록 2026.04.08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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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라택시스 홀딩스 로고 (사진=파라택시스 코리아 제공)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파라택시스 홀딩스 로고 (사진=파라택시스 코리아 제공) 2025.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파라택시스이더리움(옛 신시웨이)이 계열사 파라택시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한다. 지배구조의 안정성, 경영 효율화 등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그 이면에는 상장 기업으로서의 영속성을 높여 상장폐지 리스크를 우려를 조기에 불식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전날 파라택시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며, 파라택시스코리아는 합병으로 소멸한다. 합병비율은 1대 0.2806763으로 정해졌다.

이번 합병은 지배구조 정비를 통해 계열사 간 이원화된 사업을 집중화하고 재무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파라택시스코리아의 최대주주는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이며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최대주주는 '파라택시스 코리아펀드(Parataxis Korea Fund IV LLC)다. 양사 모두 파라택시스 홀딩스 계열 내 위치해 합병 이후에도 경영권 지배력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으로 회사의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따라 디지털 자산 보유, 데이터베이스 보안 사업을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 증대·영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또 사업 상 불필요한 중복 비용을 통합함으로써 재무 가치를 높여 재무와 영업 전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병에 따른 영향 및 효과를 설명했다.

이번 합병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파라택시스코리아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지난 3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문제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이상 기준치인 50%를 초과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해서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이 발생하면서 전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장기간 소요되는 실질심사 과정에 주주들을 노출시키는 대신, 파라택시스이더리움에 흡수합병 시키면서 시장 접근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또 오는 7월부터 '동전주' 퇴출이 시행되는 가운데 파라택시스코리아의 주가가 400원대로 1000원을 밑돌고 있다는 점도 합병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 파라택시스코리아 두 회사 모두 시가총액이 400억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양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3일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오는 8월 4일 주주총회 전 반대의사를 표시한 뒤 이후 20일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파라택시스코리아의 매수청구권 행사 가액은 577원,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행사 가액은 1779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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