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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살인 김소영, 사형 내려달라"…유족, 재판 앞두고 탄원서 제출

등록 2026.04.08 12:27:22수정 2026.04.08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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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가정 행복 부서져…엄벌해달라"

김소영, 9일 서울북부지법서 첫 재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20·30대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여 사망·상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2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제공) 2025.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으로 기소된 김소영(20)이 첫 공판을 하루 앞둔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이 사형 선고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건 사망 피해자 유족의 법률 대리를 맡은 남언호 법률사무소 빈센트 변호사는 전날(7일) 탄원서를 서울북부지법으로 발송했다.

총 94부로 취합된 탄원서는 사망 피해자 A씨의 친형과 어머니, 아버지 등이 작성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김소영의 범행으로 받은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요구했다.

A씨 친형은 탄원서를 통해 "김소영의 계획적인 약물 살인 앞에 한 가정의 일상과 행복이 처참히 부서졌다"며 "피고인 김소영은 단 한 번의 사죄도 없이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며 사법체계를 비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치소안에서 조차 외부인과 태연하게 편지를 주고받으며 시종일관 변명과 반성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한 청년의 꿈과 한 가족을 난도질한 피고인에게 법이 허용하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 어머니와 아버지 역시 "아무 이유없이 목숨을 앗아간 살인자를 엄벌해달라"며 "사형 처벌을 내려 그와 같은 사악한 자들의 끔찍한 범죄가 방치되는 데 조금이나마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족 측은 탄원서 제출에 앞서 지난 6일 김소영을 상대로 3100만원 수준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김소영 부모에게는 부양 의무 등을 근거로 100만원을 청구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오는 9일 오후 3시45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유족 측은 공판 시작 전 오후 3시20분께 서울북부지법 앞에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영은 첫 재판을 앞두고 지난 1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는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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