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만" JW중외제약도 비만약 '참전'…어떤 약?
GLP-1 비만신약 라이선스인 계약
"주 1회 제제 대비 편의성 개선"
![[서울=뉴시스] JW중외제약이 지난 8일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경하 JW 회장(오른쪽)과 웨이천(Wei Chen) 간앤리 파마슈티컬스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2026.4.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6226_web.jpg?rnd=20260409084849)
[서울=뉴시스] JW중외제약이 지난 8일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경하 JW 회장(오른쪽)과 웨이천(Wei Chen) 간앤리 파마슈티컬스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2026.4.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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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JW중외제약이 2주에 한 번 투여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후보물질을 도입해 급성장 중인 비만치료제 시장에 합류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 간앤리 파마슈티컬스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신약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GZR18)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보팡글루타이드에 대한 개발·허가·마케팅·상업화에 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보팡글루타이드는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개발 중인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늘려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며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증, MASH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가 주 1회 투여가 주류인 현재 GLP-1 시장에서 '투약 편의성'을 경쟁력으로 차별화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 중인 보팡글루타이드는 임상 2b상에서 30주 동안 격주 투여만으로 평균 17.2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기존 주 1회 투여 제품들의 임상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짧은 투여 기간 내에도 우수한 체중 감소 및 혈당 강하 효과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만성 체중관리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미국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터제파타이드와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하반기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간앤리에 계약금(업프론트) 500만 달러(약 75억원)와 임상·허가·순매출액 등 성공 시 단계별로 지급하는 마일스톤 7610만 달러(약 1147억원)를 지급하며, 전체 계약규모는 8110만 달러(약 1222억원)다.
마일스톤에는 2형 당뇨병, 비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4개 적응증에 대한 개발·허가·판매 마일스톤이 포함된다.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매출 구간별로 정한 비율에 따라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뇨·비만 중심의 대사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앤리 파마슈티컬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리 지 박사는 "양사 긴밀한 협력으로 한국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사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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