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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직판제 성공적 안착 전념…수입차 시장 지각 변동 예고

등록 2026.04.13 07:00:00수정 2026.04.13 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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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중심에서 벤츠코리아 직판제로 변화

본사 위치한 독일 등에서 시행 중인 제도

수입차 업체들은 직판제 성과 분석 예정

[서울=뉴시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02026.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02026.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코리아가 직접 판매 제도(직판제)를 13일 시행한다. 수입차 시장의 판매 방식의 무게 추가 딜러사 중심 판매에서 직판제로 옮겨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리테일 오브 퓨처(RoF)'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1개 공식 딜러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벤츠코리아가 가격, 서비스, 재고를 일괄 관리하게 된다. 딜러사는 차량을 소개, 판매하는 대리점 역할을 맡는다.

벤츠코리아는 앞서 독일, 영국, 호주 등 12개국에 직판제를 도입했고, 이를 한국으로 확대했다.

한국에서 직판제를 처음 시작한 수입차 기업은 테슬라(Tesla)코리아다. 딜러사 없이 100% 온라인 판매를 시행했다.

폴스타(Polestar)도 2022년 한국 진출과 함께 직판제에 나섰고, 혼다코리아도 2023년 제조사 주도 판매에 나섰다.

푸조(PEUGEOT) 브랜드를 수입하는 스텔란티스(Stellantis)코리아도 직판제와 유사한 위탁판매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기준 1위인 BMW코리아는 한정판 차량만 온라인 직접 판매를 한다.

직판제를 도입하면, 유통구조가 단순해지면서 중간 마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이 딜러사별로 들쭉날쭉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단점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수입사가 재고를 일괄 관리하면서, 고객의 브랜드 체험도 통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간접 판매와 할인에 익숙한 기존 고객들이 일명 '재고 소진을 위한 연말 할인'을 기대며 구매를 미룰 수 있다.

경쟁 브랜드 딜러사가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면, 프리미엄 차량 수요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간접판매 방식의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의 실험 결과를 우선 지켜보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된 판매 방식을 취한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의 수입차 시장 1위 경쟁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단, 중장기적으로 직판제 도입은 수입차 시장의 흐름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프리미엄 자동차 중심의 수입차 시장은 대표적인 고관여 제품(구매 전 정보 탐색이 많은 제품)이다.

기존에는 딜러를 통해 차량에 관한 정보를 취득했고, 자연스럽게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 확대가 가능했다.

하지만 차량 정보 취득 경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딜러의 중요성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본사가 고객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중장기적으로 직판제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의 직판제 도입으로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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