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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자원 씨 마르나…울진 왕피천서 회귀 급감, 왜?

등록 2026.04.13 08:10:27수정 2026.04.13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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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왕피천에서 회귀 연어를 채집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왕피천에서 회귀 연어를 채집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매년 10~11월 경북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오는 연어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왕피천 회귀 연어는 2019년 1402마리에서 2020년에는 3235마리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21년에는 604마리, 2022년에는 510마리, 2023년 272마리, 2024년 208마리, 지난해 147마리 등 5년 연속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센터의 연어 방류량(매년 2~3월)도 매년 급감하고 있다.

2020년에는 90만 마리, 2024년 어린 연어 65만 마리를 방류했으나 지난해는 41만 마리, 올해는 32만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하천에서 1개월 정도 머물다 바다로 나가 북해도를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돼 고향 하천인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와 산란 후 생을 마감한다.

자연상태에서 어린 연어의 생존율은 10% 미만이지만, 인공부화 후 관리하면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회귀량도 많아지게 된다.

센터는 어린 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를 삽입해 회귀율, 회유경로 등 연어의 생태와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연어가 급감하고 있는 데 대해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고수온이 되면서 연어 서식의 남방한계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데 울진은 연어 서식의 남방한계선에 있고 위도가 높은 강원도 양양에서 울진보다 훨씬 많이 잡힌다"며 "한때는 영덕 오십천에도 연어가 올라와 한두마리 채집했는데 지금은 채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어 보존을 위해 매년 포획한 연어 알을 인공부화해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후 변화로 연어 회귀가 크게 줄어 앞으로 다각적인 보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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