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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살짝 만졌을 뿐"…승무원 성추행 中 승객 '뻔뻔한 대응'

등록 2026.04.13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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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8일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남성이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며 소란을 피우다 강제 퇴거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8일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남성이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며 소란을 피우다 강제 퇴거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기내에서 승무원을 성추행한 중국인 남성이 이륙 전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항공기에 보안 요원들이 투입됐다. 해당 항공기는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사건은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해 이륙을 기다리던 중 발생했다. 당시 상황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이 현장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남성은 이에 반발하며 소란을 피웠다.

한편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해당 부위를 "살짝 만졌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이것이 성희롱에 해당하느냐. 싱가포르에서도 이런 건 성희롱으로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또한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관계는 매우 좋지 않으냐"는 등의 발언을 덧붙였다.

항공사 측은 해당 승객을 태운 채 운항할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보안 요원들을 기내로 호출했다. 이후 남성은 좌석에 앉아 요원들과 한참 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결국 하차 조치됐다.

당시 인근 좌석에 있던 승객은 "신체 접촉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승무원의 대응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편은 이 사건과 함께 기술적 문제가 겹치면서 예정보다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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