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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현대건설 ‘간절기 콘크리트’ 개발…0℃에서도 강도 확보

등록 2026.04.13 0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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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반포 프리미엄 주거 단지 국내 최초 적용 성공

기온 보정 강도 적용 없이 48시간 내 탈형강도 확보

[서울=뉴시스] 삼표그룹과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공동 개발한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의 현장 검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영하의 기온까지 내려가는 간절기 콘크리트 공사의 안정적인 강도를 확보해 품질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삼표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삼표그룹과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공동 개발한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의 현장 검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기술은 영하의 기온까지 내려가는 간절기 콘크리트 공사의 안정적인 강도를 확보해 품질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삼표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표그룹이 현대건설과 기온 변화가 큰 간절기에도 안정적인 강도를 확보하는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삼표그룹은 계열사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온 보정 강도 적용 절차 없이도 계획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실제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기존 '기온 보정값' 적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데 있다. 기존에는 낮은 기온 환경에서 강도 확보를 위해 시멘트 사용량을 늘려 콘크리트 규격을 높이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지만, 이는 공사비 증가와 함께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내구성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삼표그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시멘트의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적용한 간절기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외기 온도가 0도(℃)에 가까운 환경에서도 48시간 이내 5MPa(메가파스칼) 이상의 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간절기 큰 일교차에도 안정적인 초기 강도를 확보함으로써 시공 품질을 높이고, 관리 비용과 투입 인력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기술 검증을 위해 서울 용산 '더 파크사이드 서울'과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주요 프리미엄 주거 단지에 국내 최초로 간절기 콘크리트를 적용했다. 지난 3월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급격한 외기 온도 변화 속에서도 목표 강도와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관계자는 "예측이 어려운 간절기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강도 발현이 확인됐다"며 "공기 관리가 용이해지고 구조물 내구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기술이 기후 변화에 따른 건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한 경화 속도를 유지해 거푸집 제거(탈형) 등 후속 공정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특수 콘크리트 기술을 선도해 온 삼표그룹이 현대건설과 협업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건설 현장의 품질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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