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비행기에 영웅이 탔습니다"…암 이겨낸 美 두 살 배기에 '깜짝 선물'
![[서울=뉴시스] 희귀 암을 극복한 크루즈가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객과 승무원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웃고 있다. (사진=사우스웨스트 항공 페이스북 캡처) 2026.04.14.](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02110805_web.jpg?rnd=20260414165613)
[서울=뉴시스] 희귀 암을 극복한 크루즈가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객과 승무원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웃고 있다. (사진=사우스웨스트 항공 페이스북 캡처) 2026.04.14.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들이 희귀 암 투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2살 아이를 위해 준비한 안내 방송이 화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던 크루즈(2세)가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뉴욕에서 고향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크루즈와 부모님은 치료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샌디에이고와 뉴욕을 여러 차례 오가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해왔다. 항공사 측은 아이의 마지막 치료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륙 전 기내 스피커를 통해 한 승무원은 "오늘 우리 비행기에는 아주 특별한 승객인 희귀 암과 싸워온 2살 영웅 크루즈가 타고 있다"며 "이제 크루즈는 다 나았습니다"라고 방송했다.
이어 "크루즈, 너를 집으로 데려다줄 수 있어 영광이야. 우린 네가 정말 자랑스럽고, 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용감하단다"라고 덧붙였다.
안내 방송이 끝나자마자 기내에 있던 승객들은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다. 크루즈의 부모님은 "승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오는 순간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고 전했다. 크루즈 역시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은 또한 승객들에게 크루즈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했다. 이에 승객 수십 명은 기내용 냅킨에 축하 글과 함께 미키 마우스, 별 등의 그림을 그려 아이에게 선물했다.
냅킨에는 "힘든 싸움에서 이긴 걸 축하해", "너의 앞날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크루즈가 앓았던 신경모세포종은 5세 미만 소아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초기 신경 세포에서 발생한다. 고위험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행기 안이 눈물바다가 됐을 것 같다", "작은 영웅 크루즈가 앞으로는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란다",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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