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캔버스" 울산 두서초, 벽화로 작은 학교 살리기
전교생 16명·지역 예술가 협업 '마을 화가' 사업
![[울산=뉴시스] 울산의 한 마을 골목길에 그려진 담장벽화.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893_web.jpg?rnd=20250512132009)
[울산=뉴시스] 울산의 한 마을 골목길에 그려진 담장벽화.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의 한 시골 초등학교가 마을 전체를 도화지 삼아 지역과 학교를 함께 살리는 이색 프로젝트에 나섰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가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두서초등학교는 지역 예술단체 '아트스페이스 그루'와 손잡고 '우리는 활력소 마을 화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교생 16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지만, 학생과 예술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환경과 교육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벽화 만들기’다. 학생들은 전문 예술가의 지도를 받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상상력을 작품으로 구현하게 된다.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마을 곳곳의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경험을 쌓는 셈이다.
특히 벽화 조성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학교 측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벽화 감상, 방문객 참여형 포토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두서 마을을 ‘찾아오는 예술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마을 교사'로 참여하고, 예술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민·관·학 연계 모델도 구축된다. 교육과 지역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작은 학교 활성화 사례로 평가된다.
![[울산=뉴시스] 울산 두서초 심강수 교장(오른쪽)이 16일 아트스페이스그루 박선지 대표와 '우리는 활력소 마을 화가'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02112906_web.jpg?rnd=20260416151626)
[울산=뉴시스] 울산 두서초 심강수 교장(오른쪽)이 16일 아트스페이스그루 박선지 대표와 '우리는 활력소 마을 화가'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서초는 오는 11월까지 약 20주간 벽화 제작과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고, 연말에는 완공 제막식과 함께 활동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지역 홍보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심강수 교장은 "학생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마을 전체를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이번 사업이 작은 학교 살리기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지역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