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사회단체 "대한체육회, 가리왕산 합의 존중하라"
2025년 도출 '사회적 합의' 부정 무책임 행태 비판
산림형 정원 등 지속가능한 모델 이행 촉구

20일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 회원들이 '대한체육회는 가리왕산 합의사항을 존중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사회단체연합회(회장 전영록)가 가리왕산 복원·활용을 둘러싼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시설 존치를 주장하는 대한체육회를 향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가리왕산은 주민의 생존과 역사, 미래가 깃든 소중한 공간"이라며 "환경단체와 주민, 산림청이 오랜 갈등 끝에 2025년 3월 도출한 사회적 합의를 대한체육회가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체결된 합의서에는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과 함께 ▲산림형 정원 조성 ▲국립 산림복원연구원 건립 ▲올림픽 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자연과 지역이 공존하는 모델을 만드는 내용이 담겼으며, 현재 이를 위한 기초 용역이 진행 중이다.
연합회는 "대한체육회는 해당 지역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 현실과 주민의 삶을 외면한 채 과거 시설 유지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시위와 개입은 어렵게 마련된 신뢰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합회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분명히 했다. ▲대한체육회의 기존 합의 존중 및 개입 중단 ▲정부와 관계기관의 흔들림 없는 합의 이행 ▲정책 추진 시 지역주민 의견 최우선 반영 등이다.
전영록 회장은 "가리왕산은 특정 기관의 소유물이 아닌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라며 "합의의 정신을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어떠한 부당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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