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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적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 현장 21일 시민 공개

등록 2026.04.20 14: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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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국시대 추정 목관, 청동거울·칠기 등 다수 출토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가 사적‘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가 사적‘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02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지정 문화유산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대한 전문가 학술자문회의 및 시민 대상 현장 공개회를 오는 21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국가유산청의 매장유산 발굴 허가를 받아 착수해 경남연구원에서 수행했다.

창원 다호리 고분군은 영남지역 고대 국가 형성의 시작을 보여주는 원삼국시대(1~3세기) 대표 유적이다. 1988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첫 학술발굴 조사를 시작한 후 당해 9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특히 당시 확인된 1호분 목관묘(통나무를 파내 만든 관)에서는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붓'이 확인돼 고대 문자 사용과 문자생활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1988년 최초 발견된 통나무 목관과는 다른 형태의 원삼국시대 목관이 매우 온전한 상태로 출토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그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가 사적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견된 목관묘 모습.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가 사적 '창원 다호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견된 목관묘 모습.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관 내부에서는 청동거울과 제사용으로 추정되는 칠기 등이 확인돼 당시 장례 의례와 부장 문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아울러 원삼국시대 소뿔모양 손잡이 달린 항아리(조합식 우각형 파수부호), 주머니호 등의 토기류와 다양한 철기류, 통일신라시대 소형 금동불상과 기와, 고려시대 건물지 등 25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가치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호리 고분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 정비 계획을 마련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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