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다 화들짝"…美 가정집 뒷마당에 불시착한 열기구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승객 13명을 태운 대형 열기구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Hunter Perrin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7788_web.jpg?rnd=20260422153646)
[서울=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승객 13명을 태운 대형 열기구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Hunter Perrin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승객 13명을 태운 대형 열기구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의 한 주택가 뒷마당에는 조종사와 승객 여러 명을 태운 거대한 크기의 열기구가 예고치 않게 내려앉았다.
집주인 헌터 페린은 "아내는 요가를 하고 나는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웃이 찾아와 '방금 (열기구가) 착륙했다'고 소리쳤다"며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 매우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열기구가 착륙한 뒷마당의 잔디밭은 너비가 약 3m에 불과한 좁은 공간이었다. 페린의 아내 제나는 "마치 디즈니 동화 속 한 장면 같았다"며 "열기구가 집이나 나무를 치지 않고 울타리에 살짝 닿을 정도로 정교하게 내려앉았다"고 전했다.
남색 배경에 금색 별과 초승달이 그려진 이 거대한 열기구는 주택가 위로 우뚝 솟으면서 예상치 못한 장관을 연출했다. 조종사는 뒷마당에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다시 기구를 띄워 인근 도로에 최종 착륙시켰고, 그 자리에서 열기구 해체 작업이 이뤄졌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열기구에 탑승했던 브리애나 아발로스는 "조종사가 연료 부족과 풍향 변화로 비상 착륙이 필요하다고 알렸다"며 "뒷마당에 내리는 것을 보고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조종사는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열기구 업체 '매지컬 어드벤처'의 소유주 데니 바렛은 조종사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는 훌륭한 판단력을 발휘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포도밭에 착륙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평소보다 마당이 조금 좁았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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