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중국해 분쟁 도서 훈련에 7년만 장관급 참관
난샤군도 타이핑섬 ‘9차 남방지원 훈련’에 해사위 위원장 지켜봐
재난 구조 및 ‘금지 5개국’ 선박 제압 훈련 실시
![[서울=뉴시스] 21일 남중국해 타이핑섬에서 진행된 ‘9차 남방지원 훈련’에서 대만 특수부대원들이 항행 금지 선박의 선원들을 제압하고 있다.(출처: 연합보 홈페이지 캡처) 2026.04.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2119118_web.jpg?rnd=20260423171241)
[서울=뉴시스] 21일 남중국해 타이핑섬에서 진행된 ‘9차 남방지원 훈련’에서 대만 특수부대원들이 항행 금지 선박의 선원들을 제압하고 있다.(출처: 연합보 홈페이지 캡처) 2026.04.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과 일본, 대만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 군함의 항해 등을 놓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 섬에서 진행된 군사 훈련에 대만의 장관급이 7년만에 참관했다.
23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21일 해양사무위원회 산하 해양경찰국은 국방부, 외교부, 후생부 등과 함께 난샤(南沙·스프래틀리) 군도의 타이핑섬 해역에서 ‘제9차 남방지원훈련’을 실시했다.
중국·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 도서…재난 구조 및 ‘금지 5개국’ 선박 제압 훈련
이번에 실시된 훈련에는 해양사무위원회 위원장 관비링이 처음 방문해 참관했다.
장관급 각료가 이 훈련을 직접 지켜본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으로 당시 리충웨이 전 해양사무위 상임 위원장이 참관했다.
이번 훈련은 타이핑섬 남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베트남 어선이 기계 고장으로 지나가던 화물선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고 어선은 조난 신호를 보내 탈출을 시도했으나 다수가 부상하고 바다에 빠진 가운데 구조 작업을 펼쳤다.
해양경찰국은 훈련에 군용기 1대, 함정 1척, 보트 3척, 드론 2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명 구조 장비를 동원해 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해당 화물선을 조사하기 위해 타이핑섬에 주둔 중인 100t급 순찰정과 다목적 함정을 파견해 호송했다.
5개 금지국 선박 제압 훈련도 실시
무장한 특수작전팀 대원들이 불법 화물 선적 화물선에 승선해 선장 등을 제압하는 작전을 펼쳤다.
‘도쿄 양해각서’에 명시된 5개 금지국은 몽골, 카메룬, 탄자니아, 토고, 시에라리온이다.
이들 ‘5대 블랙 리스트 국가’는 선박의 법규 위반, 해상 안전 또는 노동 규정 위반율이 높아 항만국 통제(PSC) 검사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이번 훈련은 미국과 일본, 필리핀 군대가 필리핀 전역에서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 ‘발리카탄’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은 남중국해에 신형 상륙함을 파견하고 대만 해협에는 항공모함 한 척을 통과시키는 등 중국, 대만, 일본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핑섬, 난샤군도 최대 자연섬
면적 46헥타르의 타이핑섬에는 약 2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난샤군도에서 가장 큰 자연 섬인 이 섬에는 활주로와 병원도 있다.
2016년 국제재판소는 타이핑섬을 유엔해양법 협약상 ‘암초’로 분류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만은 타이핑섬 주변 12해리 해역의 자원에 대해서만 권리를 가지게 되는데 만약 타이핑섬이 섬으로 간주되었다면 200해리 해역까지 배타적경제수역(EEZ)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대만과 중국은 해당 판결을 거부하고 필리핀이 제기한 중재 사건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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