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반도체처럼 AI발 슈퍼사이클"…전력주가 뜬다

등록 2026.04.26 08:00:00수정 2026.04.26 08:21: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LS일렉트릭, 이달 들어 58% 상승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2025.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2025.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로 전력설비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에 관련 업종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업종처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57.73% 상승했다. 지난달 말 14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던 주가가 22만6500원까지 올랐다.

현대일렉트릭도 같은 기간 83만2000원에서 124만8000원으로 50.00% 치솟았다. 삼성SDI(57.11%), 효성중공업(44.63%), 엘앤에프(37.94%)  주가도 고공행진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등 중이다.

KODEX AI 전력핵심설비는 올들어 97.99%, 최근 한달간 39.44% 상승했다. HANARO전력설비투자도 올들어 96.84%, 최근 한달간 39.18% 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AI확산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구조적인 전력망 병목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전력 인프라 기업들이 슈퍼사이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수요와 함께 발전설비, 전기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미국 AI 인프라 확장의 가장 큰 병목은 전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전력기업인 GE버노바가 매출액 전망치를 440억~450억 달러에서 445억~455억 달러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전망치를 11~13%에서 12~14%로 상향한 것을 언급하며 "시장은 이미 강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는 전력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망 병목이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전력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조달·시공(EPC) 등 인프라 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역시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자금을 재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전력 수요 폭증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는 상황이 반도체 업종처럼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