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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마다 정치권 음주운전 '도마'…자정 요구 확산

등록 2026.04.27 16:42:28수정 2026.04.27 18: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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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성 원주시의원, 24일 음주단속 걸려

구자열·류인출 사례까지 재조명

[원주=뉴시스] 음주운전 단속중.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원주=뉴시스] 음주운전 단속중.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6·3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원주지역 정치권에서 음주운전 논란이 잇따르면서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도덕성과 준법 의식이 주요 검증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을 둘러싼 음주 관련 구설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여론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와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도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원주시의원이 지난 24일 원주 태장동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7로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4월 초에는 춘천시에서는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의 아들이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는 전날 음주에 따른 숙취 운전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은 구 예비후보가 지난해 연말 유튜브를 활용해 '음주운전 근절'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류인출 강원도의원은 2024년 10월 원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과 공개 사과 처분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12월에도 단구동에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강원도의회로부터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류 의원은 현재 무소속으로 6·3지방선거 강원도의원 후보로 등록해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과 관련된 음주운전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정치권 전반의 음주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음주운전 문제는 단순 개인 일탈로 보기 어렵다"며 "정치권 스스로 보다 엄격한 기준과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도덕성 문제는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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