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송유관 막혀 사흘 후면 폭발 일어날 수도"
전문가 "트럼프의 과장 화법…폭발할 가능성은 낮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이란은 자국이 생산한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사흘 후면 송유관이 막혀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부담 완화 관련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4.27.](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1201590_web.jpg?rnd=2026042405161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이란은 자국이 생산한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사흘 후면 송유관이 막혀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의료비 부담 완화 관련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04.27.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함에 따라 이란 항구에서의 원유 선적이 중단되었다. 이는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로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제한적임을 의미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막대한 원유가 쏟아져 들어오는 송유관이 있을 때 어떤 이유로든 컨테이너나 선박이 계속 실을 수 없어 파이프라인이 막히게 되면 그 관은 기계적 요인으로 지하에서 내부 폭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런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 사흘밖에 안 남았다고 말한다"며 "일단 폭발하면 예전 상태로 복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 송유관이 막히면 관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 석유 산업 재건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석유 전문가는 CNN에 이란 원유 시설 중 상당수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므로 폭발할 가능성은 낮다며 "트럼프가 상황을 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디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원유 생산량을 실어 나를 유조선이 더 이상 없을 경우, 육상 저장 시설이 차기 시작한다. 육상 시설이 가득 차면 생산량을 줄인다. 이는 이미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생한 일이다"며 "아직 이로 인한 폭발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리포 회장은 "유정을 폐쇄하면 향후 시설이 재개될 때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의 지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쁘게 행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다지 실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앞서 이달 초 중국이 이란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수년 동안 이란산 원유의 대부분을 구매함으로써 이란의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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